400일이 되었습니다.
1년 하고도 한 달이 넘었네요. 시간 참 빠릅니다.
사귀자마자 일본에 와버리는 바람에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전화통만 붙잡고 지낸 것이 반 년 조금 넘었었네요.
070은 들고 왔지만, 집에 인터넷이 들어오기까지 한 달이 걸려서 집에서 7~8분 걸리는 세븐일레븐 건물 벽에 붙어 몸을 조금만 틀어도 끊기는 통화를 하다, 통화하기 너무 힘들어서 살고 있는 건물을 싹 다 뒤져서(?) 뒷문으로 통하는 계단에서 무선랜이 잡히는 것을 알아내 통로 계단에 앉아 통화했던 한 달.
회사에서 일하면서도 틈틈히 꺼내보던 사진.
사귀기로 한 뒤 처음 만나는 날, 공항에서 목 빠져라 기다렸던 일.
도쿄타워에서 손 잡았을 때, 감전이 된 것 같았던 느낌.
군대 첫 휴가 보다 짧았던 4박 5일.
돌아가던 날 출국심사장 앞에서의 포옹. 따뜻한 체온. 아쉬움.
집에 돌아와 전화기 속으로 들어간 목소리를 들으며 느꼈던 허전함.
......작년 이 맘 때를 생각해보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;ㅁ;
정말 너무나도 보고 싶은데, 볼 수가 없는 상황. 제가 외로움과는 좀 거리가 멀었었던 것 같은데, 이젠 아닌가 봅니다.
지금은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.
눈 깜짝할 새 1년이 지나고 벌써 400일.
정말 부족한 것이 많은 이런 나와 같이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.
보고싶어요. 사랑합니다.




덧글
redmist 2009/10/06 22:29 # 답글
초를 쳐서 죄송합니다만,옆의 카테고리중 프로그램 관련은 왜 하나도 업쑴니콰?
지돌 2009/10/07 10:34 #
오오 이것은 강렬한 빙초산...엣헴.그거슨 말이지...[스크랩+메모장] 용도라 죄다 비밀글로 해놓아서 그렇다네 친구[...]
한국엔 잘 다녀왔남?
Shirou君 2009/10/07 00:13 # 답글
이건 또 렴장 포스팅[!]...이지만 축하드립니다.^^
지돌 2009/10/07 10:35 #
또[...]인가요. 가뭄에 콩나듯 포스팅 하는 거니 조금만 봐주세요[굽신]감사합니다. 잇힝.
밑동구름 2009/10/07 02:47 # 답글
400일 축하합니다 !
지돌 2009/10/07 10:37 #
어이쿠, 감사합니다. 400일 금방가네요 ^^
Ryoung 2009/10/15 22:40 # 답글
410일정도 되었나요?늦었지만 축하하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랑해요.
ps. 여친님은 이뻤던 지돌 다시 찾으셨나요?
지돌 2009/10/19 09:40 #
금새 10일이 또 지나버렸구먼.령도 오래오래 잘 지내~~~ 장거리라 참 힘들겠구먼.
ps는 쉿쉿 =3=
유딩 지돌에게 다이어트는 어울리지 않아요!
금방 포기해버렸대요!
달리기를 하겠대요!
위핏을 하겠대요!
근데 다 뻥이예요!
전 속았어요(ㅠ_ㅠ)
인내심 강하고,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,
이건 게임에만 해당될,,,, 뿐(...) 이랄까요
이젠, 뚱뚱한 지돌도! 좋아요
마구마구 더욱 더 살을 찌우겠어요~! 화르륵~~~~
지돌 2009/10/19 09:41 #
아니 여기서 더 살을 찌우면 그건 정말 ㄷ.............쿨럭.여...열심히 하겠슴다!!! 사랑함다!!!